IT 크라우드 포스터
영국 (영드)완결2006–2013

IT 크라우드

The IT Crowd

포스터: TVmaze (CC BY-SA)

정보 업데이트:

시즌
4개
에피소드
24편
회차 길이
약 30분
IMDb 평점
★ 8.7

한국에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OTT 가용성은 JustWatch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본 사이트는 OTT 가용성 데이터를 직접 보관·표시하지 않습니다.

줄거리

대기업 레이놀름 인더스트리의 지하 골방에 처박힌 IT 지원팀이 무대다. 사교성 없는 로이와 천재 너드 모스는 컴퓨터 문제를 묻는 전화에 늘 "껐다 켜보셨어요?"로 응수하며 하루를 때운다. 그러던 어느 날, 컴퓨터라곤 전혀 모르면서도 능청스러운 허세로 IT 팀 관리자 자리를 꿰찬 젠이 합류한다. 세 사람은 정작 기술과는 무관한 온갖 소동에 휘말리며, 회사 위계의 맨 밑바닥에서 어이없고도 따뜻한 우정을 쌓아간다.

알아두면 더 재밌어요

영국 시트콤 특유의 좁은 세트와 라이브 관객의 웃음소리를 그대로 살린 전통적 형식을 따른다. '껐다 켜보셨어요?'라는 대사는 IT 헬프데스크의 상투적 응대를 풍자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의 밈으로 자리 잡았다. 사무직 위계에서 IT 부서가 천대받는 현실, 그리고 정작 기술은 모르는 사람이 관리직을 차지하는 영국 직장 문화의 모순을 동시에 꼬집는다. 한국 시청자에게는 사내에서 '전산실 사람들'로 뭉뚱그려지던 IT 직군을 향한 비슷한 편견과 겹쳐 읽히는 지점이 많다.

왜 봐야 하나요

거대한 서사 대신 세 인물의 괴짜성만으로 끌고 가는 작품이다. 무표정하게 비현실적인 대사를 툭 던지는 모스, 늘 사회 부적응 직전을 오가는 로이, 실력 없이 허세로만 버티는 젠의 조합이 매 회 폭소를 만든다. 인터넷의 실체가 작은 '검은 상자'라며 사람들을 통째로 속여 넘기는 에피소드처럼, 기술에 대한 대중의 무지를 비트는 발상이 기발하다. 회당 30분에 농담을 빈틈없이 채워 넣은 밀도가 이 작품의 진짜 힘이다.

누가 좋아할까요

영국식 건조한 유머와 빠른 말장난을 즐기는 시청자, 그리고 IT·개발 직군에 몸담았거나 그 바닥 농담을 알아듣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거창한 줄거리보다 캐릭터 코미디와 단막극 구조를 선호하는 이들, 부담 없이 한 편씩 끊어 보며 웃고 싶은 시청자에게 적합하다.

시청 가이드

시즌 4개에 회당 약 30분이라 전체 분량이 짧고, 부담 없이 정주행하기 좋다. 에피소드 대부분이 독립적이라 순서에 크게 얽매이지 않지만, 인물 관계의 변화를 따라가려면 시즌 1부터 보는 편이 낫다. 농담의 상당수가 말장난에 기대고 있어 자막 번역 품질에 체감이 크게 갈린다. 시청 가능한 OTT는 JustWatch에서 확인하길 권한다.

한국 시청자를 위한 메모

한국 직장 코미디가 주로 위계와 회식, 갑질을 소재로 삼는 데 비해, 이 작품은 '기술 전문직의 사회적 소외'라는 결을 파고든다. 실무는 모르는 사람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정작 일하는 이들은 지하에 갇히는 구도는 한국 IT 종사자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다만 영국 특유의 자기비하 유머와 침묵을 길게 끄는 코미디 리듬은, 빠른 호흡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글·검수 — 유진서 (편집장 · 미·영 드라마 큐레이터) · 최종 업데이트

주요 출연

  • 크리스 오다우드
  • 리처드 아요아데
  • 캐서린 파킨슨
  • 맷 베리

제작·각본

  • 그레이엄 리네한

장르·분위기

코미디사무실 풍자괴짜친밀함기술

IT 크라우드 같은 드라마 →